오늘날 일터는 지루하고 답답하고 의미 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전 세계 직장인 85%가 업무에 몰입하지 않고, 23%는 번아웃 상태이며, 37%는 자신의 일이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두 청년의 반란이 시작되다
2016년 1월, 두 청년 Joost Minnaar와 Pim de Morree는 과감한 결정을 내립니다. "이런 지루하고 관료적인 회사 생활은 이제 그만!"이라고 외치며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온 것이죠. 그들은 '일'이 이렇게 지루하고 의미 없을 필요가 없다고 믿었습니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거라 확신했죠.
그래서 시작된 것이 바로 'Corporate Rebels'입니다. 이들은 "일을 더 재미있게 만들자"는 미션을 가지고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자신들이 만나고 싶은 혁신적인 리더와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탐구했습니다.
8가지 혁명적인 트렌드
조스트와 핌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직장 혁명을 일으키는 8가지 트렌드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 트렌드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1. 보스에서 코치로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의 상사가 명령만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의 성장을 돕는 코치가 된다면 어떨까요? 책에서는 리더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가전제품 회사 하이얼(Haier)은 수십 년 된 관료적인 조직에서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리더가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코치 역할을 하며, 통제를 내려놓고 신뢰를 바탕으로 일합니다.
[참고] 하이얼: 냉장고를 부수고 시작된 혁신의 여정 https://wisebizlab.tistory.com/77
2. 이익 극대화에서 목적 추구로
"돈만 벌면 뭐 해, 의미가 없는데..." 많은 기업들이 이제 단순한 이익 추구보다는 의미 있는 목적을 추구합니다. 이것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비결이죠.
3. 규칙과 통제에서 자유와 신뢰로
여러분이 일하는 회사에서 모든 행동에 규칙과 통제가 따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답답하겠죠? 책에서는 규칙과 통제를 줄이고 자유와 신뢰를 늘리는 기업들의 혁신적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4. 비밀에서 투명성으로
"이 정보는 너무 민감해서 공유할 수 없어요." 익숙한 말 아닌가요? 하지만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기업들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책은 투명성의 힘을 보여줍니다.
5. 직무 설계에서 재능 발휘로
"이건 내 일이 아니에요." 정해진 업무 경계선 안에서만 일하는 조직과, 사람들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요?
6. 계획에서 실험으로
미리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이 아닌, 작은 실험들을 통해 배우고 발전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활용합니다.
7. 위계에서 네트워크로
피라미드 같은 조직 구조가 아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처럼 일하는 조직들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간호 조직 부르츠오르흐(Buurtzorg)는 관리자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팀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결정이 더 빠르고 창의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참고] 부르츠오르흐(Buurtzorg): 간호사들이 만든 '반란의 보금자리' https://wisebizlab.tistory.com/78
8. 일과 삶의 균형에서 일과 삶의 통합으로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둘을 어떻게 조화롭게 통합할 수 있을까요? 많은 혁신적인 조직들은 이 두 가지가 서로를 보완하도록 만듭니다.
혁신적인 사례들
조스트와 핌은 다양한 혁신적인 조직들을 방문했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자신의 급여를 스스로 정하는 회사들, 관리자 없이 운영되는 조직들, 그리고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회사들까지.
이들이 방문한 곳 중에는 '자기 관리 조직'의 선구자인 부르츠오르흐(Buurtzorg)와 같은 곳도 있었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NER 그룹과 같은 곳에서는 전통적인 위계질서를 없애고 새로운 방식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참고] 스페인 NER 그룹: 보스 없는 기업 연대기 https://wisebizlab.tistory.com/79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해라"라는 매뉴얼이 아닙니다. 완벽한 직장을 만드는 정해진 방법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선구자들로부터 배우며,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실험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각 트렌드에 대해 책에서는 다양한 실천 단계를 제안합니다. 조직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수준의 접근법을 소개하죠. 하나의 크기가 모두에게 맞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크기는 하나에게만 맞는 법이니까요(one-size-fits-one).
변화는 당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저 평범한 직원일 뿐인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변화는 꼭 최고 경영진에서 시작될 필요는 없습니다. 몇몇 자신감 있는 반란군들이 전체 기업을 변화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이든, 현상에 도전할 방법은 항상 있습니다.
결론: 일은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조스트와 핌은 모험을 떠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일은 정말로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사무실에 탁구대를 놓거나 금요일마다 무료 맥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재미는 의미, 열정, 동기부여, 그리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옵니다.
이 책은 직장이 더 나아질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반란에 동참하시겠어요? 함께 일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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